개인회생진술서견본 실제 의뢰인

 

 

• 개인회생진술서견본 실제 의뢰인

신청인은 1949년 경상남도에서 3남5녀 중 일곱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새 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큰형님의 옷을 둘째형님이 그다음 저에게 물려주면 옷에는 헝겊 몇 개 덧댄 낡은 옷으로 어린 시절을 보낼 만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동네 어르신들의 허드렛일을 도우며 용돈을 받아 연필과 공책을 사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바로 사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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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시작된 사회생활은 저에게는 너무도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힘든 날들을 견딜 수 있었던 건 꿈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가난에 찌든 저는 사업이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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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을 무렵 1981년 전처 결혼하여 슬하에 2남의 든든한 아들을 둔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어 저는 앞으로 힘든 고난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저는 더욱더 힘이 났고 결국 1988년 대한민국이 올림픽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을 무렵  대리점이라는 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고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난생 처음으로 해본 경영은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일과 너무도 달랐고 직원들을 다루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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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업을 한지 3년이 지난 1991년도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잃고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너무도 힘들고 지난날의 힘들게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의감으로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고 아내와의 관계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얼마만의 빚이라도 갚으며 꼭 재기해서

 

 

하지만 저만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건물관리 용역업체를 통해 기업과 병원에서 건물 기계설비 관리자로 근무를 하였고 아내도 식당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과오로 인해 지인들에게 진 빚을 갚느라 가정형편은 더욱 힘들어져만 갔고 결국 지친아내는 이혼을 요구하였고 결국 2003년 여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와 아이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아이들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04년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업체에서 계약을 해주지 않았고 결국 실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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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에  일이 든 마다하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자판기 사업이라는 설명회를 들은 저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고 2006년 그동안 모은 소자본과 지인들의 도움 그리고 금융권 대출을 받아 3,500만원을 (주)미주에 투자하여 자판기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관, 모텔등을 돌아다니며 구두의 밑창에 구멍이 난지도 모를 정도로 영업을 하였고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다시 행복한 미래를 꿈 꿀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회사는 부도가 났고 저에게 남은 건 빚뿐이었습니다. 저는 죽고 싶었지만 그래도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어떻게든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빚은 너무도 많았고 그때부터 일명 “돌려막기”를 하였고 하루하루를 지옥과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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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빚을 갚기 위해 생활정보지를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았고 현재는 가스충전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남은 빚들을 다 갚기에 너무 많아 감당이 되질 않고 모른 척 하기에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양심이 허락을 하지 않아 이렇게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상황들이 너무도 힘들고 괴롭습니다.

 

부디 저를 가엾이 여기시어 선처를 해주신다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을 하여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돈을 갚아 나가겠습니다. 판사님 이러한 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면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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