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파산 돌이킬 수 없었던 시간
실제 개인파산 진행 되었던 사례!
신청인은 190**에 태어나 제가 살았던 당시에는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많지 않았고 저희 집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아 초등학교를 다닌 것이 전부였습니다. 1982년에는 현재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낳고 현재까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막중해지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저는 감자, 배추, 무 등 채소를 전문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먹었던 것과는 달리 농사는 성공하는 해 보다 실패하는 해가 많았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점점 빚만 늘어나게 되었고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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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5,000평을 도지로 농사를 지었지만 그 해 여름 밭에서 일하던 도중 트럭이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목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수술과 두 달의 입원으로 한참 밭에 손이 많이 가는 시기였지만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해 채소 출하는 전혀 하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수술비와 대출금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고 이 후 후유증으로 힘든 일은 할 수가 없게 되었고 저의 생활은 점점 타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성실히 살았던 저였는데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아 심적으로 너무나 힘이 들었고 그런 저를 어떻게든 다시 일으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던 배우자에게도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았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일은 하지를 못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저를 대신해서 아내는 일용직 품삯을 지급하며 농사를 지었지만 저희 부부의 욕심일 뿐 사람을 쓰면 쓸수록 빚은 늘어만 갔습니다.
2002년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농사를 지으면서 자식 들이 커 가는 것을 보고 저희 부부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천재지변이 일어나 태풍 루사와 매미가 두 해 걸쳐 밭을 휩쓸고 가면서 두해 모두 채소 출하를 하지 못하고 보상이라 해 봐야 농약 값의 10% 정도만을 받아 당연히 대출 원금과 이자는 갚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봄에 농사 자금으로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한해 농사를 지었고 풍년이 되던 해는 시세가 바닥이여서 막대한 손해를 보고 흉작인 해에는 수확이 없어 손해를 보고 이렇게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빚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생활이 힘들어 지다 보니 부부 싸움도 많이 하게 되었고 같이 죽자며 농약을 마시기도 하는 좋지 않은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땅이 좋아 농사를 지었고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불운으로 인하여 농사를 실패 하였고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농사를 실패 하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실패할 때마다 그만큼 빚은 늘어만 갔고 도저히 해결할 만한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의 생활이 이렇다 보니 대출의 원금은 물론 이자도 갚기 힘들고 생활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대출받은 곳의 원금을 성실히 변제해나가지 못한 점 금융기관 관계자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에게 지금 단 하나의 소망이 있다면 채무를 모두 청산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저의 사정을 헤아려 주시어 선처해 주시면 남은여생 감사히 살아가겠습니다. 부디 판사님의 선처를 부탁드리며 개인파산이 될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개인파산 진솔한 진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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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사항: 법무사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