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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으로

개인회생 인생의 어두운 터널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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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에 3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여유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부족하지도 않았던 저의어린 시절은 막내라는 이유로 아버지, 어머니께 많은 귀여움을 받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농사를 가업으로 물려 받으신 아버지께서는 항상 부지런히 일을 하셨고 어머니 역시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며 가사일을 돌보곤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돌아 가시고 미망인이 되신 저희 어머니는 저희 3남매를 키우시며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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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저는 취업을 목표로 하였고 대학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록 막내이긴 하지만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며 기술을 익혔습니다졸업을 한 후 취업을 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였으나 취업의 길은 쉬지만은 않았습니다이 곳 저 곳을 돌며 비정규직 내지는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제 앞가림하기에도 부족한 소득을 올리는 결과만 되풀이 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전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성실해 보이던 믿음직한 외모에 반해서 결혼을 하였습니다25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고 결혼 초반에 많은 수입은 아니었어도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저희 가족들은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었습니다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무렵 전남편은 유통도매를 하는 친구와 함께 동업을 게 되었는데 이것이 저희 가족의 불화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남편은 친구를 믿고 약 5천만원의 적지 않은 돈을 사업에 투자를 하였습니다사업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적자를 버티다 못해 부도가 나게 되었고 1년 동안 수입이 거의 없었던 저희 남편은 제 명의로 되어 있던 카드를 사용하여 거래대금과 인건비등을 지불하였습니다당시 남편은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단 한 개의 신용카드도 갖고 있질 않았습니다.



점차 카드빚은 불어만 갔고 급기야는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남으로 인해 제 명의의 카드대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신용불량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사업실패로 인한 남편의 스트레스와 언어폭력등은 부부관계에 있어서 불화의 원인이 되었고 남편의 폭력등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습니다.



견디다 못해 2006년도에 이혼을 하고 지금은 아들과 함께 사촌 이모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농조합에서 판매일을 하며 130만원이란 월급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아들이 이제 17살 고등학생입니다엄마의 힘든 사정을 아는 착한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엄마를 돕고 있습니다13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고등학생 아들과 같이 살아가기란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남편이 저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였어도 그것은 저의 잘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저의 실수고 저의 과오로 인해 많은 채권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었음을 잘 압니다.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제가 버는 소득에서 일정부분을 변제할 수 있는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이유도 어떻게 해서든 빚을 갚아보려 합니다이미 이혼을 하고 한번 실패한 인생입니다또 다른 실수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개인회생 에 임하려 합니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일어설 수 있게끔 존경하는 재판장님의 넓으신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개인회생 경위서 한 번의 기회를 허락하시어 저의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서 광명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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