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부끄럽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남편, 아버지로써 많이 부끄럽습니다. 저희 잘못된 한순간의 판단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아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저는 1982년 경북에서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경운기로 모래를 실어 나르는 일을 하셨고 어머니는 가사일을 하셨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 저희 6남매를 키우시는 부모님을 보고 저는 제 아이들이 용돈을 달라 할 때 못주는 그런 아빠는 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2010년 회사 직장 동료인 배우자 000를 만나 결혼하여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배우자 000씨는 동시에 퇴사를 하게 되었고 가장의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막상 제가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고 함으로써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제 마음과 조금 달랐습니다. 한 달 열심히 일해 돈 벌어도 결제 일만 되면 통장에 돈이 없는 현실 그래도 열심히 하루하루 제가 책임 져야할 가정이 있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괜찮아질수 있다고 마음을 다 독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직장동료에게 스포츠 토토로 용돈 벌이가 괜찮다고 한번 해 보라는 권유를 받아 직장동료와 함께 스포츠토토 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용돈 벌이가 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면서 조금씩 빠지게 되었고 금액을 높이게 되면서 스포츠 토토를 실패하게 되면서 본전 생각이 나면서 계속 하게 되었고 정신 차리고 보니 빚만 남게 되었다 그러면서 대출을 받아 급한 빚을 변제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더욱 빚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 못된 실수로 저의 가정이 이렇게 되어 가슴이 아픕니다. 젊은 날의 욕심이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잘못 된 판단이 이런 일을 만들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신 이런 일을 없을 겁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써 약속드리며 선처를 해 주신다면 앞으로 부그럽지 않은 아버지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손해보는 채권자들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사죄 드리겠습니다.
남은 인생 신용을 목숨처럼 여기며 살겠습니다. 부디 선처하여 주셔서 저의 가정에 한줄기 희망이 생길수 있도록 선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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